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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드라마

[티빙]오리지널 드라마 ‘아일랜드’ - 신의 땅에서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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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는 판타지 장르의 드라마로, 주인공들이 신의 땅 '탐라’에서 악의 기운 '정염귀’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드라마는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등 많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요 캐릭터와 이야기

'아일랜드’의 주요 캐릭터는 원미호(이다희 분), 반(김남길 분), 그리고 요한(차은우 분)입니다. 원미호는 대한그룹의 외동딸로, 사고를 치고 제주도로 자숙하러 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정염귀들에게 쫓기게 되고, 그 위기의 순간에 반이 나타나 정염귀들을 물리치게 됩니다.

반과 궁탄(성준 분)은 어린 시절 태장사의 주살승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만나게 된 어린 비구니가 원미호의 전생인 것 같습니다. 반과 궁탄은 견디기 힘든 수련을 이어나가게 되고, 이 모습을 보게 된 원정은 아이들을 탈출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요한은 원미호를 지키고 깨우기 위해 제주로 오게 됩니다. 그는 원미호가 예언서의 구원자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장점

고퀄리티 영상에 의해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배경뿐만 아니라 영상미가 괜찮습니다.

 

원작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많이 살려서 원작팬들에 한해서는 추억을 다시 되새기는 느낌도 좋습니다.

 

캐릭터들의 싱크로율이 아주 훌륭합니다. 맨 처음에 원미호는 서예지로 예정되어 있다고 했는데 이다희도 괜찮지만 서예지가 했다면 정말 완벽한 싱크로율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반의 김남길과 요한의 차은우 역시 나쁘지 않은 싱크로율이었죠. 반의 경우에는 드라마를 보면서 김성오배우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다른 배역으로 나오시더라고요 ㅎ

드라마의 단점

제가 원작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드라마에서 추가된 오리지널 스토리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겠다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몰입도도 떨어졌습니다. 천하의 고두심 배우도 초반에 스토리를 읊을 때 나는 이해는 못했고 연기를 해야 하니 대사를 뱉는다는 느낌으로 정말 스토리를 이해하고 연기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몇몇 배우들의 연기는 장점으로 뽑지만 몇몇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아쉬운 단점이었습니다. 특히나 주연이었던 차은우배우의 연기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차은우 배우의 드라마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이었는데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몰라서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10년 만에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형을 만나는 장면은 무슨 명절에 오랜만에 만난 사람처럼 감정을 표현했더라고요. 아직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폭이 적은 것 같습니다만 장동건이 그랬고 원빈이나 이병헌도 연기력 논란이 있었죠. 워낙 피지컬이 좋은 배우라서 기대는 되더라고요.

 

CG와 액션이 너무 조잡합니다.아일랜드가 드라마화된다고 했을 때 당연히 기대했던 건 CG였습니다. 세계 수준의 CG 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대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뭔가 어설픈 CG로 계속되더군요. 아쉬웠습니다. 액션연기 또한 CG로 메꿀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는데 대충대충이고 가만히 있는 대상을 공격하는데도 자꾸 옆구리나 허벅지를 끝부분을 스쳐 공격하고 칼로 난도질하는 장면도 전혀 난도질한다는 느낌 없이 그냥 공중에서 칼만 빙빙 돌리는 느낌이더라고요.. 아직 한국 판타지는 갈 길이 머네요

마무리

'아일랜드’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한국 판타지의 과도기를 보고 싶다면 혹은 원작 '아일랜드'의 기억을 한 번 더 살려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 명작이라고 꼽을 순 없지만 시간 보내기로 괜찮은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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