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 미스터리 영화/범죄 ‧ 1시간 37분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믿고 보는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의 포스터를 보고 선택한 영화이다. 거기다가 아담 샌들러까지?? 헐리웃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볼 수 밖에 없도록 만든 캐스팅이다. 최근들어 톱스타 배우들이 넷플릭스에 많이 출연하고 있는데 제니퍼 애니스톤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배우인 것 같다. '덤플링'은 좀 실망한 작품이긴 하지만 말이다.
결혼할 때 가지 못하고 미뤄 놓았던 신혼여행으로 떠난 유럽행 비행기에서 만난 재벌가의 한 사나이. 운이 좋게 재벌들의 가족 모임 겸 중대 발표가 있는 유럽투어 요트여행에 초대받게 된다. 중대발표를 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을 한 자리에 모은 이 늙은 재벌 할아버지는 가족과 지인에 단 한푼도 줄 수 없다며 모든 재산을 부인에게 증여한다고 공표를 하고 유언서에 서명을 하려는 찰나, 갑자기 정전이 되고 울린 한발의 총성. 불이 켜졌을 때는 이미 심장에 칼이 꽂혀 죽어 있고 그의 보디가드 역할을 하던 절친은 누군가 칼을 찌르는 걸 보고 쏜 총이라 변경하고 시체에 꼽힌 칼을 꼽았다 빼는 수상한 짓까지 한다. 프랑스 현지 형사는 가장 수상한 용의자를 평소 모임과 다르게 파티에 참가한 주인공 두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시작한다. 미국 경찰인 아담 샌들러는 자신들의 누명을 벗기 위해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을 수사해 나가고 영화가 진행되며 이 모든 사람들은 용의 선상에 오르기도 하고 제외되기도 하면서 영화가 진행된다.
일단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영화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영화다. 특별할 것도 없고 부족한 점도 딱히 없다. 미국식 코미디를 즐겁게 보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절대 후회하는 일은 없을거라 장담한다. 게다가 더욱 좋았던 점은 넷플릭스 오리지날 작품답지 않게 주연배우 중 억지로 흑인이이 포함되거나 게이나 레즈비언 혹은 장애인이 아무런 이유없이 끼어있지 않는다. 물론 전부 등장하기는 하지만 스토리상 필요한 사연을 담고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불편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나쁘지 않다.
코미디 영화인만큼 추리를 해결해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주먹구구로 넘어가는 식이 있었지만 장르 특성상 큰 문제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주말에 집에서 쉬면서 볼 영화를 찾는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혼자서 봐도, 가족과 함께 봐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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